코스피 장중 4.3% 급락 뒤 상승 반전, 외국인 3조8천억 순매도 — 2026년 8월 26일 시장 브리핑

작성일 2026년 8월 26일 · 기준일 한국 8월 25일 종가, 미국 8월 25일(현지) 종가
TODAY'S TAKE

코스피는 개장 직후 6,535.93으로 밀린 뒤 장중 6,408.82까지 내려 하락률 4.30%를 찍었다가, 오후에 방향을 바꿔 6,742.74로 0.68%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8,15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 1조 503억원과 기관 1조 1,728억원이 이를 받아냈습니다. 미국은 국채금리가 이틀째 내리고 반도체가 반등하면서 3대 지수가 함께 올랐고, WTI는 3.11%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과 7월 PCE 물가가 오늘 밤에 몰려 있습니다.

하루 안에 고점과 저점이 334포인트 벌어진 장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03포인트(2.40%) 낮은 6,535.93으로 출발해 장중 6,408.82까지 밀렸다가, 오후에 45.78포인트(0.68%) 오른 6,742.74로 마쳤습니다. 저점에서 종가까지의 회복폭만 333.92포인트, 비율로는 5.21%입니다. 코스닥도 13.82포인트(1.70%) 오른 827.15로 800선에 안착했습니다.

2026. 08. 25 주요 지표 등락률 코스피 코스닥 에스앤피 500 나스닥 다우 원/달러 더블유티아이 ▲0.68% ▲1.70% ▲0.32% ▲0.66% ▲0.30% ▲0.27% ▽3.11% -8% -6% -4% -2% 0 +2% +4% +6% +8% 한국·미국 지표 모두 8월 25일 종가 기준. 원/달러는 주간 거래 종가, 더블유티아이는 10월물 정산가. 萬金
주식은 한국과 미국이 모두 플러스인데 유가만 홀로 크게 빠졌습니다. 위험자산 회피가 아니라 원유 수급 쪽 이슈가 따로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주요 지표

지표종가전일 대비등락률
코스피6,742.74+45.78▲0.68%
코스닥827.15+13.82▲1.70%
S&P 5007,677.28+24.42▲0.32%
나스닥26,151.30+171.11▲0.66%
다우53,577.40+160.24▲0.30%
미 국채 10년물4.625%−7bp▽
원/달러1,386.1+3.7원▲0.27%
WTI82.36−2.65▽3.11%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락률 차이는 1.02%포인트입니다. 대형주 비중이 큰 코스피가 반도체 악재를 정면으로 맞은 반면,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소재 종목이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같은 반도체 업종 안에서도 완제품 메모리를 만드는 쪽과 그 공정에 장비를 대는 쪽의 주가가 반대로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수급도 방향이 갈렸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8,15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서는 1,36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한국 주식 전체에서 발을 빼는 흐름이었다면 두 시장 모두 매도가 나왔어야 하는데, 대형 메모리주만 덜어내고 장비주는 담은 셈입니다. 코스피 저점에서 종가까지 5.21% 되돌린 힘도 결국 개인 1조 503억원과 기관 1조 1,728억원, 합쳐서 2조 2,231억원의 매수에서 나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3.7원 오른 1,386.1원에 마감한 것도 이 수급과 맞물립니다. 외국인이 3조원대를 팔면 그만큼 달러로 바꿔 나가려는 수요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다만 오후에 지수가 되돌려지면서 환율 상승폭도 0.27%에 그쳤습니다.

오늘의 뉴스

01. 코스피, 장중 6,408에서 6,742로 반전

코스피는 하락률 4.30%까지 밀렸다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후 들어 반도체 대형주가 낙폭을 급격히 줄였고, 금융·에너지·소비재로 순환매가 번지면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10.55%, 에이피알이 7.57%, 고려아연이 6.18% 오르는 등 반도체가 아닌 업종에서 상승 종목이 계속 늘어난 것이 지수 반전의 실질적인 동력이었습니다.

02. 미국 3대 지수 동반 상승, 10년물 4.625%

S&P 500은 0.32% 오른 7,677.28, 나스닥은 0.66% 오른 26,151.30, 다우는 160.24포인트(0.30%) 오른 53,577.40으로 마감했습니다. 미 재무부가 TGA 잔고를 활용해 국채를 사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10년물 금리는 7bp 넘게 내린 4.625%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금리가 내리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가 먼저 반응했고, 반도체가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TGA (재무부 일반계정)

미 재무부가 연방준비제도에 두고 있는 정부 예금 계좌입니다. 세금으로 걷은 돈이 여기 쌓이면 시중 유동성이 줄고, 반대로 잔고를 풀어 지출하거나 국채를 되사면 시중에 돈이 다시 나옵니다. 재무부가 이 잔고로 국채를 매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장기금리를 끌어내린 배경입니다. 다만 이런 매입은 정책금리 인하와 달리 일회성 수급 요인에 가깝습니다.

03. 대이란 제재와 캐나다산 50% 관세

미 재무장관은 이란을 겨냥한 최대 압박 제재를 발표하면서 이란과 경제 관계를 끊지 않는 국가에도 추가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다만 가장 강한 조치는 일단 유보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미국은 무역 협상이 결렬된 캐나다산 자동차·자동차 부품·철강에 50%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는 9월 8일부터 같은 규모의 보복관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재와 관세가 동시에 나오면서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04.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채택 관측과 YMTC의 IPO 신청

애플이 중국산 메모리 구매를 허용할 수 있다는 보도와 중국 낸드 업체 YMTC가 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4~6% 급락했습니다. 이후 저가 매수가 들어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257,000원에 보합으로, SK하이닉스는 7,000원(0.42%) 오른 1,67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주가는 하루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라는 재료 자체는 남아 있습니다.

05. WTI 3.11% 급락, 원/달러 1,386.1원

WTI 10월물은 배럴당 2.65달러(3.11%) 내린 82.36달러에 정산됐습니다. 이란 제재로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논리대로라면 유가는 올라야 하는데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시장이 이번 제재를 실제 원유 수출 차단이 아니라 금융 거래 압박 수준으로 읽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재무부의 국채시장 개입 이후 달러 가치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거지면서 3개월 만에 8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오늘의 테마

원전·전력기기

2026년 하반기 들어 미국의 원전 정책이 선언 단계에서 개별 프로젝트 발주로 넘어가는 국면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10.55%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 종목 상단에 올랐고, 기관은 두산에너빌리티 993억원과 현대건설 64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도체 변동성을 피한 자금이 매출 시점이 비교적 뚜렷한 인프라 쪽으로 옮겨간 흐름입니다. 관련 종목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LS ELECTRIC, 한전기술, 비에이치아이가 있습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코스닥 1.70%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였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주성엔지니어링 167억원, HPSP 152억원, 원익IPS 123억원이 올랐습니다. 완제품 메모리는 중국발 공급 확대 우려에 노출되지만, 장비와 후공정은 고객사가 어디든 투자가 집행되면 매출이 생긴다는 점에서 매수 논리가 갈렸습니다. 관련 종목으로는 한미반도체, 원익IPS, HPSP, 주성엔지니어링, 심텍이 있습니다.

방산·조선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조 8,152억원을 팔아치운 날에도 HD현대중공업 291억원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190억원은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남았습니다. 한화와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인적분할 후 재상장 첫날 나란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상 갈등과 지정학 리스크가 오히려 수요를 지지하는 업종이라는 점이 수급에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종목으로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삼성중공업이 있습니다.

인적분할

회사를 둘 이상으로 나눌 때 기존 주주가 보유 지분율 그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받는 방식입니다. 분할 뒤 각 법인이 따로 상장되기 때문에 사업 부문별로 가치가 개별 평가됩니다. 재상장 첫날에는 유통 물량과 지수 편입 문제가 겹쳐 주가 변동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려해볼 시나리오

엔비디아 실적, 7월 PCE 물가, 잭슨홀 기조연설이 사흘 안에 몰려 있습니다. 이런 구간에서는 결과를 확인하기 전에 방향을 걸기보다 현금 비중을 일부 남겨 두고, 확인한 뒤 나눠서 접근하는 순서가 무리 없어 보입니다. 국내 시장을 보면 외국인 순매도가 3조원대로 이어지는 동안 지수 반등은 개인과 기관 수급에 기대고 있습니다. 반도체 한 업종에 비중을 몰아두기보다 원전·방산·금융으로 일부 나누는 구성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10년물이 4.625%까지 내린 것은 재무부의 국채 매입 관측이라는 일회성 요인의 비중이 큽니다. 금리 하락을 추세로 단정하기보다 잭슨홀 이후에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1,363억원 순매수로 돌아선 것도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선별 매수여서 지수 전체 회복 신호로 넓혀 읽기는 이릅니다. 경계할 지점은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채택 가능성과 YMTC의 상장 신청입니다. 국내 메모리 업체의 중장기 점유율에 걸린 문제라 하루 낙폭을 회복했다고 해소되는 사안이 아닙니다. 캐나다 보복관세 발효일인 9월 8일까지 통상 협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함께 볼 대목입니다.

향후 주요 일정

가장 가까운 분기점은 오늘입니다. 8월 26일 수요일에 미국 7월 PCE 물가지수가 발표되고, 미국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FY27 2분기 실적을 내놓습니다. 물가와 인공지능 수요를 같은 날에 확인하는 셈입니다. 이어 8월 27일 목요일에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금융 혁신과 지급결제'를 주제로 개막하고, 8월 28일 금요일 오전에 워시 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첫 잭슨홀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다음 주로 넘어가면 8월 31일 월요일 중국 8월 제조업 PMI로 대중 수출 업종의 수요를 가늠할 수 있고, 9월 1일 화요일에는 한국 8월 수출입 동향과 미국 8월 ISM 제조업 지수가 겹칩니다. 9월 2일 수요일 ADP 민간고용과 9월 3일 목요일 ISM 서비스업을 거쳐 9월 4일 금요일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금리 경로를 가르는 것은 결국 이 고용 지표입니다. 9월 8일 화요일에는 캐나다의 대미 보복관세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SOURCES
코스피·코스닥 종가와 수급, 원/달러 환율 — Businesskorea 마감 증시(8월 25일)
투자자별 매매동향, 순매수 상위 종목, 장 마감 코멘트 — KB증권 1분 브리핑(8월 25일)
미국 3대 지수 종가와 미 국채 10년물 — CNBC 마켓 라이브(8월 25일 마감)
직전 거래일 미국 지수 종가 — Yahoo Finance / Zacks 마감 리뷰
WTI 10월물 정산가 — MarketScreener 원유 정산 속보
장중 시황, 비트코인·이란 제재 배경 — Yahoo Finance 라이브 블로그(8월 25일)
이란 제재 내용 — The Washington Post / 캐나다 관세 — CNBC Daily Open
잭슨홀 일정 —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 엔비디아 실적 일정 — NVIDIA IR
지표는 발표 기관 수치와 언론 보도를 대조해 확인하고, 종가와 전일 대비 변동을 서로 계산해 맞는지 검증한 뒤에 올립니다. 계산이 맞지 않으면 그 항목은 다루지 않습니다. 한국 시장은 직전 영업일 종가, 미국 시장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직전에 마감한 거래일을 기준으로 삼으며, 두 기준일이 다른 날에는 글 상단 기준일 줄에 표기합니다. 오늘은 변동성지수(VIX)의 당일 종가를 복수 출처에서 일치시키지 못해 해당 지표를 싣지 않았습니다. 초안 작성과 자료 정리에는 AI 도구를 사용합니다. 다만 어떤 지표를 넣을지, 무엇을 어떤 맥락으로 설명할지, 발행할지 여부는 사람이 직접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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