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선 재개장 첫날 반납, 코스닥 2.98% 급등 919.92 — S&P 500 첫 7,800선 마감 (2026.10.7)
코스피는 0.89% 내린 6,941.39로 마감해 10월 2일 되찾은 7,000선을 재개장 첫 거래일에 반납했고, 코스닥은 2.98% 오른 919.92로 7월 1일 이후 처음 900선을 넘었습니다. 두 지수의 등락률 격차 3.87%포인트는 8월 24일(4.54%포인트) 이후 가장 큽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7,509억원을 순매도해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였습니다. 뉴욕에서는 S&P 500이 처음 7,800선 위에서 마감했고 나스닥은 이틀 연속 종가 최고를 새로 썼으며, 10년물 금리는 5.28%로 3bp 내렸습니다.
미국 주가가 기록을 쓴 날 한국은 지수가 갈렸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는 반도체가 밀리며 내렸고, 중소형 바이오가 이끈 코스닥은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요 지표
| 지표 | 종가 | 전일 대비 |
|---|---|---|
| 코스피 | 6,941.39 | ▽0.89% |
| 코스닥 | 919.92 | ▲2.98% |
| S&P 500 | 7,818.93 | ▲0.58% |
| 나스닥 | 27,599.79 | ▲0.45% |
| 다우 | 51,521.28 | ▲0.49% |
| 美 10년물 | 5.28% | ▽3bp |
| 원/달러 | 1,343.6원 | ▽0.4원 |
| WTI(11월물) | 89.44달러 | ▲0.01% |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락률 차이는 3.87%포인트입니다. 만금 기록에서 이보다 격차가 컸던 날은 8월 24일(4.54%포인트)이 마지막이고, 그 사이 가장 컸던 9월 7일도 3.54%포인트였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와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이 이렇게 벌어지는 날은 지수 전체가 방향을 정한 것이 아니라 특정 성격의 종목군으로 자금이 옮겨갔다는 뜻입니다. 9월 이후 코스피가 내린 날 코스닥이 2% 넘게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7,000선 회복 직후 첫 거래일에 이탈한 것은 만금이 기록한 세 번의 회복(9월 9일·9월 21일·10월 2일) 가운데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선 두 번은 다음 거래일에도 7,000선이 유지됐습니다. 세 번의 회복은 모두 직전에 10년물 금리 하락이 먼저 나타났는데, 이번에는 회복 뒤 10월 2일과 5일에 10년물이 이틀 연속 올라 5.31%까지 갔고 6일 개장은 그 금리 상승과 미국 주가 상승이 한꺼번에 반영되는 자리였습니다. 금리 하락으로 시작된 회복이 금리 상승 앞에서 되돌려진 흐름과 맞물립니다.
10년물 5.28%는 10월 1일 이후 첫 하락 마감이지만 5.1%대 이상 마감은 10거래일 연속(9월 23일~10월 6일)으로 이어졌습니다. 3bp 하락은 방향 전환보다 5.3% 부근에서 숨을 돌린 정도에 가깝고, 같은 날 30년물이 5.64%로 여전히 높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오늘의 뉴스
코스피 6,941.39 7,000선 반납·코스닥 919.92 900선 탈환 — 외국인 1조7,509억 순매도
코스피는 7,044.67로 높게 출발했지만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0.89% 내린 6,941.3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1조7,50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7,40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45% 내린 272,000원, SK하이닉스는 3.69% 내린 1,773,000원이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하면서 2.98% 오른 919.92로 마감해 7월 1일 이후 처음 900선을 넘었습니다.
외국인 순매도는 10월 2일 1,438억원까지 4거래일 연속 줄었다가 재개장 첫 거래일에 1조7,509억원으로 약 12배 불어났습니다. 7거래일 연속 순매도는 만금 기록의 최장(9월 17일)과 같은 길이이고, 9월 28일 3조2,260억원에서 시작된 감소 흐름이 이날 한 번에 꺾였다는 뜻입니다. 1조원을 넘는 순매도는 9월 30일(2조2,700억원) 이후 3거래일 만입니다.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 10월 8일 발표를 앞두고 있고, 실적 불확실성과 자사주 매입 종료 우려가 대형 반도체주 약세의 배경으로 거론됐습니다. 지수 비중이 큰 두 종목이 함께 내리면 코스피는 코스닥보다 훨씬 무겁게 움직이고, 반대로 코스닥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바이오로 매수가 몰리면서 대형주 약세의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S&P 500 7,818.93 사상 첫 7,800선 마감·나스닥 27,599.79 이틀 연속 종가 최고
S&P 500은 0.58% 오른 7,818.93으로 처음 7,800선 위에서 장을 마쳤고, 나스닥은 0.45% 오른 27,599.79로 전날에 이어 종가 최고를 새로 썼습니다. 다우는 0.49% 오른 51,521.28이었고 러셀 2000은 0.59% 내린 2,830.30이었습니다. VIX는 0.51 내린 15.01이었습니다.
나스닥이 이틀 연속 종가 최고를 기록한 것은 만금 기록상 9월 21~22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그때와 다른 점은 금리 수준으로, 9월 21~22일에는 10년물이 5% 아래였고 이번에는 5.28%입니다. 금리가 한 단계 높은 자리에서 같은 기록이 반복된 셈이며, 러셀 2000이 내린 날 대형 기술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상승의 폭이 넓지 않다는 것도 확인됩니다.
미국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한 지수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과 방향이 갈리면 상승이 소수 종목에 쏠렸는지 가늠하는 잣대로 쓰입니다.
중동 원유 수출 일 1,200만 배럴 vs 후티 사우디 공항 공격 — G7 1억 배럴 방출 병행
한 트레이딩 업체 CEO는 최근 일주일 안팎 하루 약 1,20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를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기 후티가 사우디 지잔·나즈란 공항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10월 호르무즈 탱커 공격은 9건으로 9월의 절반 수준이라는 집계도 있습니다. G7은 4개월에 걸친 1억 배럴 방출을 병행합니다.
물동량은 회복되는데 공격 보도가 끊기지 않는 구도라 유가는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90달러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방출이 가격을 눌러주는 동안에도 공급 경로의 위험은 남아 있어, 하방은 물량이 상방은 지정학이 정하는 양상입니다. 연준은 로이터 집계 기준 10월 동결 확률이 78%이고 12월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해졌으며, 금리 경로의 다음 단서는 7일 공개되는 FOMC 의사록입니다.
연준이 통화정책회의 약 3주 뒤 공개하는 회의 요약본입니다. 위원들의 금리 전망과 물가 판단이 담기며, 10월 7일 공개분은 9월 15~16일 회의 내용입니다.
AMD 2.80%·브로드컴 3.67%·마벨 5.81% 상승 — 엔비디아 사상 최고가, 시총 6조달러 근접
AMD는 리사 수 CEO가 컴퓨트 수요가 공급을 계속 웃돈다고 말한 뒤 2.80% 올랐고, 브로드컴은 3.67%, 마벨은 5.81% 올랐습니다. 마벨은 FY2028 매출 전망을 200억달러로 높였다고 보도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시가총액이 6조달러에 가까워졌고,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구글과 20년 원전 전력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2~13% 급등했습니다.
AI 반도체의 상승이 전력 수요 쪽으로 번졌다는 점이 이날의 구도입니다. 칩 기업이 수요가 공급을 웃돈다고 말하고 전력 회사가 데이터센터용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은 같은 수요를 서로 다른 끝에서 확인하는 일입니다. 국내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같은 날 내린 것은 미국의 상승이 아직 한국 반도체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읽힐 수 있고, 10월 8일 실적 발표가 그 전달 여부를 가를 첫 사건입니다.
WTI 89.44달러 90달러 아래 마감 이틀째 — 원/달러 1,343.6원 기록 구간 최저
WTI 11월물은 0.01달러 오른 89.44달러, 브렌트 12월물은 0.26달러 오른 100.5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는 오후 3시30분 기준 1,343.6원으로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0.4원 내렸습니다.
WTI가 9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9월 22일·29일, 10월 5일에 이어 네 번째이고 이틀 연속은 만금 기록상 처음입니다. 9월 22일과 29일 뒤에는 모두 다음 거래일에 반등했지만 10월 5일 뒤에는 보합에 머물러 90달러 아래가 이어졌습니다. 원/달러 1,343.6원은 기록 구간(9월 17일~) 최저이고,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7,509억원을 팔았는데도 환율이 오르지 않았다는 점은 매도 자금이 곧바로 달러 수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정도로 해석됩니다.
오늘의 테마
바이오·제약 — 코스닥 2.98% 상승 견인
HLB가 20%대, 삼천당제약이 10%대 급등했고 FDA 시설 실사와 CPHI 2026 참가 소식이 재료로 보도됐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개인 순매도 구도였으며, 코스닥 상승의 상당 부분이 소수 바이오 종목의 급등폭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지수 900선의 지지력은 다음 거래일 수급으로 확인할 부분입니다. 관련 종목: HLB,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ABL바이오, 셀트리온
AI 반도체·소부장 — 美 강세와 국내 대형주 약세의 엇갈림
미국은 AMD·브로드컴·마벨이 올랐고 국내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내렸지만 코스닥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는 강세였습니다. 같은 업종 안에서도 대형 메모리와 장비·부품의 흐름이 갈렸다는 뜻이며, 10월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다음 분기점입니다. 관련 종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주성엔지니어링
LG 그룹 — 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주 보도
LG전자가 7.64% 올랐고 배터리·반도체 협력사도 강세였다고 보도됐습니다. 같은 날 사이버보안주는 금융권 AI 해킹 사고 보도에 강세였습니다. 개별 수주 소식이 그룹 전반의 상승으로 번지는 장이라 재료의 지속 기간은 후속 공시와 보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관련 종목: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화학
고려해볼 시나리오
코스피 7,000선 반납과 코스닥 급등이 엇갈린 날이라 방향성 베팅보다 현금 비중을 유지하는 쪽이 무리 없는 순서로 판단됩니다. 7,000선 회복 직후 바로 이탈한 첫 사례여서 안착 여부는 외국인 순매도가 줄어드는지를 확인한 뒤 가리는 방식이 검토 대상이고, 코스닥은 급등 뒤라 900선 위에서 개인 순매도를 외국인·기관 매수가 계속 받아내는지가 판단 기준입니다. 미국은 나스닥이 이틀 연속 종가 최고인 구간에서 AI 대형주 쏠림이 커진 만큼 한쪽으로 비중을 옮기기보다 분할 접근이 유효합니다.
경계할 지점은 7일 FOMC 의사록,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옵션 만기가 이틀에 몰린 뒤 9일 한글날 휴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변동성입니다. 외국인 순매도가 만금 기록 최장과 같은 7거래일째라는 점, 코스닥이 3% 가까이 오른 다음 거래일의 되돌림 가능성도 함께 유의할 부분입니다.
향후 주요 일정
7일에는 9월 15~16일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한국시간으로는 8일 새벽 3시입니다. 8일은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 KOSPI200 옵션 만기, 중국 본토 증시의 국경절 연휴 후 재개장이 겹치고, 9일은 한글날로 국내 증시가 쉽니다. 12일은 미국 컬럼버스데이로 채권시장이 쉬고 증시는 정상 개장하며, 14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한국시간 저녁 9시30분), 15일에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가 발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