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종가 사상 최고에도 10년물 5.31%, 휴장 끝낸 코스피 개장 앞 (2026.10.6)
나스닥이 1.05% 오른 27,477.31로 마감해 9월 22일 이후 9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를 새로 썼습니다. 같은 날 10년물 금리는 5.31%로 올라 만금이 기록한 종가 중 가장 높았고, 9월 ISM 서비스업 가격지수는 74.0으로 2022년 7월 이후 최고였습니다. WTI는 89.43달러로 1.84% 내려 9월 이후 세 번째로 9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천절 대체공휴일 휴장을 마치고 오늘 재개장하며, 10월 2일 마감 이후 나스닥 2.25%, S&P 500 1.40% 상승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주가가 기록을 쓴 날 금리도 기록을 썼습니다. 만금이 기록한 구간에서 나스닥 종가 최고와 10년물 종가 최고가 같은 날 나온 것은 처음이고, 앞선 두 번의 나스닥 종가 최고(9월 21일·22일)는 10년물이 5% 아래에 있던 날이었습니다.
주요 지표
| 지표 | 종가 | 전일 대비 |
|---|---|---|
| 코스피(10월 2일) | 7,003.74 | ▲0.46% |
| 코스닥(10월 2일) | 893.29 | ▽0.11% |
| S&P 500 | 7,773.96 | ▲0.66% |
| 나스닥 | 27,477.31 | ▲1.05% |
| 다우 | 51,267.90 | ▲0.18% |
| 美 10년물 | 5.31% | ▲3bp |
| 원/달러(10월 2일) | 1,350.6원 | ▽7.8원 |
| WTI(11월물) | 89.43달러 | ▽1.84% |
코스피 7,003.74는 미국장 두 번이 지나가기 전의 값입니다. 코스피 마감 이후 나스닥은 2.25%, S&P 500은 1.40%, 다우는 0.67% 올랐고, 이 간격이 6일 개장에서 얼마나 메워지는지가 오늘의 첫 번째 변수입니다. 코스피는 7,000선을 3.74포인트 웃도는 정도라 미국 상승분이 반영되면 7,000선 안착 여부가 비교적 빠르게 가려질 수 있습니다.
같은 휴장 뒤 재개장이었던 9월 28일에는 코스피가 2.70% 급락하며 시작했고 외국인이 3조2,26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번에는 휴장 구간의 미국 지수가 모두 올랐다는 점에서 출발 조건이 반대이며, 두 날을 단순히 겹쳐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10년물이 두 경우 모두 5.1%대 이상이라 금리 부담이 걷힌 상태에서의 상승은 아닙니다.
10년물 5.31%는 만금이 기록한 종가 중 가장 높고, 직전 최고였던 9월 30일 5.30%와는 1bp 차이입니다. 숫자 차이보다 5.1%대 이상 마감이 9거래일 연속(9월 23일~10월 5일)이라는 지속성이 더 무겁습니다. 10월 2일 고용 부진 때 5.18%까지 내렸다가 되돌린 금리가 이날 서비스업 물가지표를 만나 이틀 연속 올랐습니다.
오늘의 뉴스
코스피 7,003.74·코스닥 893.29, 휴장 뒤 재개장 — 미국 상승분 반영 전
마지막 거래일인 10월 2일 코스피는 0.46% 오른 7,003.74로 7,000선을 되찾았고 코스닥은 0.11% 내린 893.29였습니다. 기관이 3,813억원, 기타법인이 1조4,829억원을 순매수해 개인의 1조7,205억원 순매도를 받아냈고, 외국인은 1,43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9월 반도체 수출은 603억달러로 단일 품목 최초로 6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거래일 연속(9월 23일, 9월 28일~10월 2일) 순매도했지만 규모는 9월 28일 3조2,260억원에서 10월 2일 1,438억원으로 4거래일 연속 줄었습니다. 만금 기록의 최장 연속 순매도는 9월 17일의 7거래일이라 하루가 모자랍니다. 매도 강도가 약해진 상태에서 미국 상승분이 열리는 것이라,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는지가 7,000선 방어보다 먼저 확인할 대목입니다.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 10월 8일 발표됩니다. 원화 강세 등으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보도와 마이크론 호실적·메모리 가격 상승이 긍정 요인이라는 평가가 함께 나와, 눈높이가 낮아진 상태에서 발표를 맞는 구도입니다. 코스피 7,003.74가 사실상 7,000선 경계라는 점에서 이 한 번의 발표가 지수 방향에 미치는 무게가 평소보다 큽니다.
나스닥 1.05% 상승 27,477.31 종가 사상 최고 — 10년물 5.31%, ISM 서비스업 가격지수 74.0
나스닥은 1.05% 오른 27,477.31로 마감해 9월 21일(27,122.09)과 22일(27,244.28)에 이어 9월 22일 이후 9거래일 만에 종가 최고를 새로 썼습니다. S&P 500은 0.66% 오른 7,773.96으로 9월 22일 종가(7,764.64)를 9.32포인트 웃돌았고, 8월 기록과의 거리는 1% 이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다우는 0.18% 오른 51,267.90, VIX는 0.21 오른 15.52였습니다.
9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54.9로 예상 55.2를 밑돌았고 사업활동지수는 61.7에서 56.5로 내려앉았습니다. 신규 주문은 60.9에서 59.8로 낮아졌고 고용은 50.1로 정체에 가까웠습니다. 반면 가격지수는 72.6에서 74.0으로 올라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구매관리자 설문으로 집계하는 서비스업 경기지표입니다. 50을 넘으면 확장, 밑돌면 위축이며 하위 항목인 가격지수는 투입 물가 압력을 보여 금리 경로를 가늠하는 자료로 쓰입니다.
활동은 식고 물가는 오르는 조합이라 금리 인하 기대가 설 자리가 없습니다. 10월 2일 고용 부진으로 단기 인상 우려는 누그러져 2년물이 4.81%로 1bp 내렸지만 10년물은 3.4bp 올라 5.31%가 됐고, 두 금리의 격차는 10월 2일 약 45bp에서 약 50bp로 벌어졌습니다. 시장이 가까운 인상 가능성은 낮추면서도 장기 물가 부담은 더 크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단기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더 오르거나 덜 내려 두 금리의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2년물이 내리고 10년물이 오른 이번 사례처럼 단기 인상 기대는 약해지고 장기 부담은 커질 때 나타납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기술주가 채권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거래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금리가 올라도 AI 대형주로 자금이 계속 들어오는 동안은 지수가 버티지만, 10년물 5.3%대는 장중 5.347%로 2002년 4월 이후 최고를 찍은 수준이라 그 버팀의 한계가 어디인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트럼프 이란 핵 보유 불가 재확인 — 사우디 송유관 피격 보도 정정에 유가 반락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3~4일 오하이오 유세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11월 중간선거 전후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이 핵탄두 112기를 갖고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는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60기 안팎, 국내 국방 당국은 80~120기 수준으로 추정해 수치는 갈립니다.
유가에는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피격으로 멈췄다는 보도가 장중 상방 압력을 줬지만, 블룸버그가 송유관이 정상 가동 중이라고 전하면서 올랐던 가격이 반락했습니다. 중동 원유 수출은 9월 마지막 7일 중 4일이 분쟁 이전 수준을 웃돌았고, G7은 4개월에 걸쳐 1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전략비축유는 2억8,300만 배럴로 1982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며, 사우디 아람코 CEO는 비축량을 채우는 데 2년가량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발언보다 실제 물동량 소식에 유가가 움직였다는 점이 이날의 구도입니다. 방출이 비축량 최저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어 같은 규모의 추가 방출은 쉽지 않고, 선거 전 발언이 다시 공급 우려로 번질 때의 충격은 그만큼 커질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2.12%·테슬라 2.20% 상승 — 현대차·기아 3분기 美 판매 호조
엔비디아가 2.12%, 테슬라가 2.20%, 메타가 1.90%, 마이크로소프트가 1.48% 오르는 동안 애플은 0.24% 내렸습니다. 세레브라스는 샘 올트먼 OpenAI CEO가 "가까운 파트너"라고 언급한 뒤 상승했습니다. 현대차는 3분기 미국 판매 246,896대(+3%), 기아는 236,659대(+8%)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해졌고, 아이오닉5와 EV6는 전년보다 줄었습니다.
나스닥 상승이 AI 대형주에 집중되고 애플이 빠진 점은 지수 상승이 종목 전반으로 퍼진 장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신용 스프레드는 주가가 오르는 날에도 넓어졌는데, 주식은 성장 기대를, 채권은 금리와 공급 부담을 서로 다르게 읽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현대차·기아의 판매 호조가 전동화 모델 감소와 같은 날 나온 것도 완성차 실적이 내연·하이브리드 쪽에서 나온다는 뜻이어서 종목별 차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WTI 89.43달러 1.84% 하락, 90달러 아래 마감 — 달러는 6개 통화 대비 강세
WTI 11월물은 1.68달러 내린 89.43달러, 브렌트 12월물은 100.32달러(▽1.89%)였습니다. 달러는 주요 7개 통화 중 6개에 강세였고 유로/달러는 1.1217(▽0.32%), 엔/달러는 157.98이었으며, 프랑스 예산 교착 우려로 유로가 17개월 저점권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원/달러는 10월 2일 1,350.6원으로 마감해 1,360원 아래가 4거래일 연속(9월 29일~10월 2일)이었습니다.
WTI가 9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9월 이후 세 번째(9월 22일 89.67달러, 9월 29일 89.38달러)이고, 앞선 두 번은 하루 3% 안팎 급락이었지만 이번 하락폭은 1.84%로 작았습니다. 앞선 두 번 모두 다음 거래일 반등했습니다(9월 23일 +1.40%, 9월 30일 90.42달러로 +1.16%). 유가가 90달러 부근에서 하방 지지를 받는 구간이 반복되고 있고, 달러 강세가 겹친 만큼 6일 원/달러가 1,350원대 초반에서 이 강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가 확인할 지점입니다.
오늘의 테마
AI 반도체 — 나스닥 이틀 연속 상승, 시차 반영 확인 구간
나스닥은 10월 2일 1.19%, 5일 1.05% 올랐고 엔비디아·테슬라가 2%대 상승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10월 2일 삼성전자 보합, SK하이닉스 0.44% 상승에 그쳐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40% 상승분이 반영되기 전이며, 10월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다음 분기점입니다. 관련 종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정유 — WTI 90달러 아래 복귀, 10월 2일 급등 뒤 반응
10월 2일 S-Oil 11.69%, SK이노베이션 10.32% 급등은 10월 1일 브렌트 4.37% 상승분을 반영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이후 WTI 1.84%, 브렌트 1.89% 하락에 G7 방출이 겹쳐 6일 개장 후 유가 하락이 어느 정도 반영되는지가 확인 대상입니다. 관련 종목: S-Oil, SK이노베이션, GS,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자동차 — 현대차·기아 3분기 美 판매 호조
현대차 246,896대(+3%), 기아 236,659대(+8%)로 3분기 美 판매가 호조였고 아이오닉5·EV6는 전년 대비 줄어 전동화 모델 흐름은 엇갈렸습니다. 테슬라 상승과 금리·환율 부담이 겹친 구간에서 완성차 개별 실적을 확인하는 흐름입니다. 관련 종목: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만도, 에스엘
고려해볼 시나리오
6일 재개장을 앞두고 나스닥 이틀 상승(2.25%)과 10년물 5.31%·ISM 가격지수 74.0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만큼, 방향성 베팅보다 현금 비중을 유지하는 쪽이 무리 없는 순서로 판단됩니다. 7,000선 회복 세 번 중 앞선 두 번(9월 9일·21일)은 미국 금리 하락이 먼저 나타났으나 이번에는 10년물이 10월 2일(▲4bp)과 5일(▲3bp) 이틀 연속 올랐고, 미국 상승분 반영이 7,000선 안착으로 이어지는지 개장 후 확인하고 대응을 조정하는 방식이 검토 대상입니다. 장기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나스닥이 기록을 쓴 구간이라 금리 민감 성장주 비중을 한쪽으로 옮기기보다 분할 접근이 유효하고, 외국인 순매도가 4거래일 연속 줄어든 만큼 재개장 후 순매수 전환 여부가 수급 확인의 우선 순서입니다.
경계할 지점은 10월 7일 FOMC 의사록,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KOSPI200 옵션 만기가 이틀에 몰린 뒤 9일 한글날 휴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변동성 확대입니다. 30년물 5.66%와 신용 스프레드 확대가 주가 상승과 같은 날 나타난 점도 유의할 부분이며, 기관·기타법인 매수에 의존한 수급이 이어지는지에 대한 판단은 보류하는 편이 무리 없습니다.
향후 주요 일정
6일에는 국내 증시가 재개장하고 뉴욕 연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7일에는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한국시간으로는 8일 새벽 3시입니다. 8일은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 KOSPI200 옵션 만기, 중국 본토 증시의 국경절 연휴 후 재개장이 겹치는 날이고, 9일은 한글날로 국내 증시가 쉽니다. 12일은 미국 컬럼버스데이로 채권시장이 쉬고 증시는 정상 개장하며, 14일에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한국시간 저녁 9시30분), 15일에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