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7,811.54로 7,800선 복귀, 나스닥 0.64% 반등 — 한글날 휴장 뒤 코스피 6,625.93 재개장 (2026.10.12)
한글날 휴장 사이 뉴욕에서는 S&P 500이 0.59% 오른 7,811.54, 나스닥이 0.64% 오른 27,366.17, 다우가 0.83% 오른 51,654.95로 마감해 전날 AI 매출 보도로 받은 충격의 상당 부분을 되돌렸습니다. 오늘 문을 여는 코스피의 직전 종가는 2.62% 내린 6,625.93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과 외국인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안은 채 재개장합니다. 휴장 직후 첫 거래일에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사례가 만금 기록에 세 번 있고, 오늘이 네 번째 표본입니다.
미국은 오르고 한국은 쉬었습니다. 휴장 중에 쌓인 상승분이 오늘 아침 한꺼번에 가격에 들어오는 날이고, 그 상승분이 코스피의 사흘 낙폭을 얼마나 메우는지가 개장 직후의 관건입니다.
주요 지표
| 지표 | 종가 | 전일 대비 |
|---|---|---|
| 코스피(10/8) | 6,625.93 | ▽2.62% |
| 코스닥(10/8) | 892.27 | ▽0.69% |
| S&P 500 | 7,811.54 | ▲0.59% |
| 나스닥 | 27,366.17 | ▲0.64% |
| 다우 | 51,654.95 | ▲0.83% |
| 美 10년물 | 5.24% | ▲1bp |
| 원/달러(10/8) | 1,338.5원 | ▽1.9원 |
| WTI(11월물) | 91.85달러 | ▲0.39% |
| VIX | 14.84 | ▽3.70% |
코스피가 10월 2일 7,003.74에서 6,625.93으로 5.39% 내리는 동안 S&P 500은 7,722.72에서 7,765.36으로 0.55% 올랐고, 10월 9일까지 보면 1.15%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두 시장의 격차는 약 6.5%포인트입니다. 미국이 약해서 한국이 내린 것이 아니라 한국 안에서 매도가 나왔다는 뜻이고, 외국인 순매도와 자사주 매입 종료 임박 같은 국내 수급 요인이 하락의 중심에 있었다는 해석과 맞아떨어집니다.
세 지수 중 상승 폭이 가장 큰 쪽은 다우의 0.83%였고 나스닥이 0.64%, S&P 500이 0.59%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날 반도체가 흔들릴 때 나스닥이 가장 크게 내렸으니 반등 폭이 가장 커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우가 앞섰습니다. 낙폭을 만든 AI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헬스케어 같은 다른 업종이 반등을 이끌었다는 뜻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41% 내린 데서도 같은 그림이 확인됩니다.
10년물이 1bp 오른 5.24%인데도 지수가 오른 것은 반등의 원인이 금리 안도가 아니라 전날의 과도한 낙폭 되돌림이었다는 뜻입니다. 10년물은 5.1%대 이상 마감이 13거래일째(9월 23일~10월 9일)여서 금리 부담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VIX가 14.84로 내려 만금이 VIX를 기록한 10월 1일 이후 처음 15 아래로 내려온 것은 시장이 충격을 빠르게 소화했다는 신호지만,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지 않는 한 변동성 지표의 안정은 얇은 바닥 위에 놓여 있습니다.
오늘의 뉴스
코스피 휴장 뒤 재개장 — 직전 종가 6,625.93, 외국인 순매도 9거래일 연속 속 자사주 매입 종료 임박
코스피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연속 내려 합계 5.39% 하락했고, 직전 거래일에는 외국인이 약 2조원을 순매도해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0월 8일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7.4조원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2.42% 내렸습니다. 한 증권사 분석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9월 한 달 외국인이 21.5조원, 개인이 14.2조원을 순매도했고 기타법인이 31.4조원을 순매수해 두 주체의 매도 물량의 약 88%를 흡수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잔여액은 10월 2일 기준 약 8,400억원으로 소진이 임박했고, SK하이닉스는 10월 15일에서 17일 사이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수 하단을 받치던 가장 큰 단일 매수 주체가 곧 빠진다는 점이 이번 하락의 핵심 배경입니다. 외국인이 매일 일정한 금액을 팔아도 자사주 매입이 받아냈던 구조에서는 지수가 버텼지만, 매입이 끝나면 같은 매도를 개인과 기관이 대신 받아야 합니다. 삼성전자 실적이 사상 최대인데도 주가가 내린 것은 실적 기대는 이미 가격에 있고 수급 지지력이 약해지는 쪽이 더 크게 반영됐다는 뜻입니다.
사흘 연속 하락 뒤의 흐름은 기록상 두 갈래입니다. 앞선 두 번의 3거래일 연속 하락(9월 11~15일, 9월 28~30일)은 모두 다음 거래일에 반등했습니다(9월 16일 1.37% 상승, 10월 1일 1.95% 상승). 반면 휴장 직후 첫 거래일 코스피는 8월 18일 1.55%, 9월 28일 2.70%, 10월 6일 0.89%로 세 번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두 조건이 겹친 첫 날이어서 어느 쪽 기록이 먼저 맞을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투자자 분류에서 개인, 외국인, 기관에 속하지 않는 법인입니다. 상장사가 직접 사들이는 자사주 매입 물량이 이 항목에 집계되는 경우가 많아, 자사주 매입이 활발할 때는 기타법인 순매수가 커집니다.
S&P 500 7,811.54 0.59% 상승·나스닥 27,366.17 0.64% 상승 — 하루 만에 AI 쇼크 되돌림
다우는 423.31포인트 오른 51,654.95로 10월 들어 기록한 종가 중 가장 높았고, S&P 500은 46.18포인트, 나스닥은 172.83포인트 올랐으며 러셀 2000은 0.46% 오른 2,806.98이었습니다. 한 주 기준으로 S&P 500이 1.15%, 나스닥이 0.64% 올랐습니다. 전날 3.39%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1% 내리는 데 그쳤고, 엔비디아 0.52%, 마이크론 0.66%, SK하이닉스 ADR 0.86%가 내렸습니다. 미시간대 10월 예비 소비심리는 46.3으로 5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S&P 500의 7,800선 종가는 10월 6일, 7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10월 6일 사상 최고 종가 7,818.93과는 7.39포인트 차이이고, 나스닥은 10월 6일 종가 27,599.79보다 0.85% 낮습니다. 사상 최고 부근까지 돌아왔다는 점에서 전날의 AI 매출 논쟁이 지수 수준을 바꾸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소비심리가 5월 이후 최저로 내려앉은 가운데 지수만 높은 위치를 지키는 구도여서, 이번 주 물가와 기업 실적에서 소비 둔화가 확인되면 지수와 체감 경기 사이 간격이 부담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설계·제조·장비 대표 종목으로 구성한 지수입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방향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자주 인용됩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용어 해설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트럼프 "11월 3일 전 이란 공격 없다"·봉쇄 유지 — 러시아산 경유 공급 발언에 유가 장중 하락 후 반등
트럼프는 10월 8일 SNS에서 11월 3일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란 봉쇄는 전면 유지하고 협상은 생산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10월 9일에는 러시아가 미국과 세계 시장에 경유를 공급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자 유가가 장중 내렸지만, 호르무즈 선박 위험과 멕시코만 허리케인 우려로 WTI는 91.85달러로 올라 마감했습니다. 주말인 10월 10일 테네시 유세에서는 민주당이 이기면 1929년식 대공황이 온다고 주장하고, 이란 전쟁이 끝나면 유가가 크게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격 유예와 봉쇄 유지가 한 문장에 들어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군사 충돌 위험은 선거일까지 낮아졌지만 호르무즈 통행과 이란 원유 수출을 막는 봉쇄는 그대로여서 유가를 끌어내릴 실질 재료는 아직 없습니다. 장중 유가 하락이 마감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반등한 것이 이를 보여줍니다. 유세 발언은 정치 메시지에 가까워 시장 방향을 정하는 재료로 보기는 어렵고, 유가 하락의 조건으로 전쟁 종료가 제시됐다는 점만 기록해 둘 만합니다.
스페이스X 주파수 인수에 美 통신 3사 급락 — 팔란티어 5.17%·아마존 3.29%·MS 2.38% 상승
스페이스X가 저대역 주파수 포트폴리오 인수 계약을 발표하자 T-모바일이 13.27%, AT&T가 9.85%, 버라이즌이 8.75% 내렸습니다(집계처에 따라 7% 이상 하락으로도 표기).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는 팔란티어 5.17%, 팔로알토 5.09%, 크라우드스트라이크 4.57%, 아마존 3.29%, 마이크로소프트 2.38%가 올랐습니다.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수요를 누른다는 이유로 일부 협력사에 아이폰 18 프로 계열 부품 감산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1.10% 내렸고, 델타항공은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부진했으나(연료비 전년 대비 62% 증가) 주가는 보합권이었습니다.
통신 3사가 하루에 9~13% 가까이 내린 것은 새 경쟁자가 생겼다는 인식이 실적 전망보다 먼저 주가에 반영됐다는 뜻입니다. 같은 날 소프트웨어가 5% 안팎 오르고 엔비디아 낙폭은 0.52%로 줄어, 전날 AI 하드웨어에서 나온 매도가 업종 전체의 이탈이 아니라 특정 종목군의 조정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애플의 감산 보도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완제품 수요를 누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어, 메모리 업황을 보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수요 쪽 변수로 추적할 대상입니다.
WTI 91.85달러 90달러 위 이틀 연속 — 원/달러 직전 종가 1,338.5원, 3분기 어닝시즌 개막
WTI 11월물은 0.36달러 오른 91.85달러로, 10월 8일 91.49달러에 이어 90달러 위에서 이틀 연속 마감했습니다. 브렌트는 104달러대였습니다. 원/달러는 10월 8일 오후 3시30분 1,338.5원으로 1.9원 내렸고, 해외 시세로는 1,342원대로 올라 오늘 개장 때 소폭 상승 압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단일 출처). 미국은 10월 13일 JP모건,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 실적으로 어닝시즌에 들어가며, 시장 집계는 S&P 500 3분기 이익이 전년보다 30.6% 늘 것으로 봅니다(에너지 123%, 기술 66.5%).
이익 증가율 30.6%를 에너지 123%와 기술 66.5%가 끌어올린다는 것은 상승분이 두 업종에 크게 의존한다는 뜻입니다. 유가가 90달러대에 머무르는 한 에너지 이익은 유지되지만 같은 유가는 소비자 부담과 물가로 돌아오고, 미시간대 소비심리 46.3이 이미 그 부담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준 점도표에서 다수 위원이 연내 추가 인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14일 CPI에서 에너지발 물가가 확인되면 어닝시즌의 호조와 금리 부담이 같은 주에 부딪히게 됩니다.
오늘의 테마
반도체 — 휴장 중 美 낙폭 축소 반영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낙폭이 3.39%에서 0.41%로 줄었지만 SK하이닉스 ADR과 마이크론은 이틀 연속 내렸습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10월 8일 이미 2%대 내린 채 휴장에 들어갔으므로 오늘은 美 흐름과 자사주 매입 종료 수급이 함께 반영되는 날입니다. 낙폭이 작아졌다는 사실과 하락이 이어졌다는 사실이 동시에 있어, 개장 직후 방향은 수급이 먼저 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관련 종목: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SK스퀘어, 이오테크닉스
에너지·정유 — 유가 90달러대 유지
WTI가 90달러 위에서 이틀 연속 마감했고 미국 에너지 업종은 2.94% 올라 업종 1위였습니다. 국내 정유·에너지 종목은 휴장 때문에 아직 반응하지 않았고 10월 8일 개별 등락률은 이번에 조회하지 못했습니다. 유가가 이란 관련 보도에 따라 장중 방향이 바뀌고 있어 개장 후 수급이 들어오는지 확인한 뒤 지속성을 판단하는 편이 낫습니다. 관련 종목: S-Oil, SK이노베이션, GS,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AI 소프트웨어·클라우드 — 美 강세 이월
팔란티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동반 상승해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흐름이 갈렸습니다. 국내에서 이 흐름을 받을 종목은 작성자 판단으로 골랐으며 실제 반응은 개장 후에야 확인됩니다. 미국 소프트웨어 강세가 국내 플랫폼과 IT서비스주로 번지는지는 별개의 문제여서, 연결 고리가 약하면 하루 반짝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관련 종목: 삼성SDS, NAVER, 카카오, 더존비즈온, 포스코DX
고려해볼 시나리오
미국 상승분이 아직 국내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으므로 개장 초 갭의 방향과 외국인 순매도가 10거래일째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한 뒤 판단하는 순서가 무리 없습니다. 사흘 연속 하락 뒤에는 앞선 두 번 모두 반등했지만 휴장 직후 첫 거래일은 세 번 모두 하락해 두 기록이 엇갈리므로, 반등이든 추가 하락이든 한쪽으로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9월 3일 종가 6,579.48 부근이 다음 확인 대상이며, 방향성 베팅보다 현금 비중을 유지하며 지켜보는 쪽도 검토할 만합니다. 자사주 매입이 끝나는 전후로 수급 구조가 바뀔 수 있어, SK하이닉스 매입 종료 예상 시기(10월 15~17일) 전후는 지켜볼 구간입니다.
경계할 지점은 휴장 중 미국 상승분이 개장가에 일괄 반영된 뒤 되돌림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미국 지수가 높은 위치에서 소비심리 악화를 안고 있고, 10월 14일 CPI와 15일 PPI에서 에너지발 물가가 확인되면 금리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이란 봉쇄와 호르무즈 변수도 선거 전 공격 유예와 별개로 남아 있어, 단일 이벤트에 포지션을 집중하지 않는 원칙이 유효합니다.
향후 주요 일정
12일에는 국내 증시가 재개장하고, 같은 날 미국은 컬럼버스데이로 채권시장이 쉬지만 증시는 정상 개장합니다. 13일에는 JP모건,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웰스파고가 3분기 실적을 내며 어닝시즌이 열리고, 14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한국시간 저녁 9시30분)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실적이 이어집니다. 15일에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TSMC 3분기 실적이 나오고, 16일은 미국 월간 옵션 만기일입니다.